통쾌하게 한마디

저   자
이남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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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일
2012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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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정보


■ 책 소개

상사를 바꿀 수 없다면 ‘통하는한마디’로 소통하라!

상사와의 갈등으로스트레스를 앓고 있는 직장인들에게 상사의 마음을 움직이고 ‘통쾌한 한마디’로 자신의 능력을 돋보이게 하는 39가지 방법을 알려준다. 자기계발작가이자 비즈니스 전문 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는 상사와의 불통을 해결할 때 먼저 상사의 마음을 정확하게 알아야 한다고 지적한다. 아울러똑같은 말이라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상대가 받아들이는 뉘앙스는 전혀 다르다고 말한다. 그리고 강조한다. “상사도 사람이다. 따라서 논리와설득에만 의존하지 말고, 진심으로 상대를 이해하고, 당신 자신을 이해시키려는 노력이 전제되어야 한다.”
저자가 그간 만난 직장인들의 노하우와 실패담, 그리고 그들만이 갖고 있는 필살기를토대로 직장상사와의 불통을 소통으로 바꾸어주고, 용기와 열정을 잃지 않도록 도와주며, 능력 있는 직장인으로 인정받아 승승장구할 수 있는 방향을제시한다.

■ 저자이남훈
저널리스트 출신의 경제경영 및 자기계발 전문 작가. 한국외국어대학교 인문대학 철학과를 졸업한 후「신동아」「주간동아」「월간중앙」「일요신문」「뉴스메이커」 등의 주요 시사주간지에서 비즈니스 전문 객원기자로 활동했으며, 중소기업청 산하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 발행하는 「기업나라」「테크타임즈」의 전문기자로 경영 현장에서 통용되는 리더십, 자기계발, 성공의 원칙, 의사소통 기술을 심층취재하고 있다. 아울러 삼성전자, LG그룹, 포스코, KB금융그룹, 삼양그룹, 대교그룹, 동서식품, 11번가, 서울산업통상진흥원,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등의 사보에 글을 게재하는 등 칼럼니스트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그간 베스트셀러 『사자소통』 『공피고아』(공저) 등을 통해 중국 고전들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을 바탕으로조직생활과 인간관계에 대한 통찰을 제시해왔으며, SBS TV드라마로 많은 사랑을 받은 "샐러리맨 초한지"의 자기계발서 버전인 『샐러리맨초한지』를 집필하기도 했다. 

그 밖의 대표작으로는의사소통의 실전 기술을 명쾌하게 담은 『소통의 비책』, 1,000억대 벤처 기업인들의 기회포착 방식과 마인드를 집대성한 『찬스』가 있으며,LG그룹의 성공 비결을 파헤친 『고객이 생각하지 못한 가치를 제안하라』는 2011년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사회과학 분야 우수 교양도서로 선정되기도했다. 또한 스티브 잡스의 삶과 경영을 인문학적으로 조명한 『CEO 스티브 잡스가 인문학자 스티브 잡스를 말하다』는 2011년 총결산 태플릿PC 전자책 베스트셀러 상위권에 오르기도 했다. 

■ 차례
1장 한마디 하기 전에 챙겨야 할것들
스트레스를 부르는 이름, 직장상사
문제는 그에게 있지만 답은 내게 있다
비위를 맞추지 말고 코드를맞추어라
그가 고민하는 그것을 당신도 고민하라
그는 무엇을 불안해하고 있는가
그에게는 없지만 당신에게는 있는 것
사소한말이라도 긍정적으로 압박하라

2장 업무의주도권을 잡는 대화 기술
과도한 업무량을 조절하고 싶다면
상사와 생각이 자꾸 어긋나서 걱정이에요
‘그럼 자네가해봐’라고 대꾸하는 상사
보고해야 하는데 책임 문제가 걸릴 때
아무 근거도 없이 안 된다고 하다니
왜 이유도 없이 일을 뭉개는거죠
일하지 않는 상사에게는 이렇게 말하라
‘내가 어떻게 아냐’고 반문할 때

3장 불편한 대우와 지시에 대응하는 법
남들 있는 데에서 나를무시하다니
중간에 업무가 바뀔 때 정말 난처해요
상사가 내 아이디어를 훔쳐 간다면
허드렛일만 시키는 상사에게
그가 권위로누른다면 이렇게 말하라
지시하려면 제대로 알려줘야죠
일하고 있는데 자꾸 결과를 보챈다면
예스맨 상사 때문에 내가피곤하다
여자 직원을 부담스러워하는 상사라면

4장 끌리는 상사와 함께 일하고 싶다면
어필하고 싶은데 내게 관심이 없을 때
같은칭찬도 방법이 달라야 통한다
그와 정서적인 교감을 나누고 싶다면
상사가 힘들어 할 때 통하는 한마디
그의 마음을 사로잡는 관심의힘
그래도 지켜야 할 선은 있다

5장애매한 상황에 지혜롭게 대처하려면
그가 내 동료에 대해 알고 싶어할 때
상사들끼리의 신경전에 휘말렸다면
퇴근할때 상사 눈치를 봐야 해요
상사들로부터 동시에 업무를 받았다면
중요한 정보를 혼자만 챙기려고 해요
뜬금없이 ‘어떻게 생각해’라고물을 때
상사가 자기 고충을 말하고 싶어해요
다른 팀 상사와 협상해야 할 때가 있다
여자 상사라서 일하기힘들다면



도서요약

통쾌하게 한마디


한마디 하기 전에 챙겨야 할 것들

문제는 그에게 있지만 답은 내게 있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힘들어 하는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는 상사 및 동료와의 관계다. 이중 동료와의 문제는 그나마 낫다. 술 한 잔 나누며 터놓고 이야기해 풀 수 있고, 서로 엇비슷한 권한을 갖고 있으므로 어떻게 해서든 견제할 수 있다. 정말 골치 아픈 상대는 상사다.


관계를 변화시키고 상황을 반전시키는 해법은 없을까?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상사의 잘못된 점이나 미운 점을 말한다. 이래서는 해법은 요원하다. 그것은 객관적인 팩트를 지적하거나 자신의 감정을 언급하는 것에 불과할 뿐이다. 중요한 것은 상사의 그런 모습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다.


풋볼 코치로서 미국 대학 풋볼 역사상 가장 많은 승리를 거두며 명장의 자리에 오른 루 홀츠는 이렇게 말했다. "인생의 10퍼센트는 내 몸에 일어나고, 나머지 90퍼센트는 그것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달려 있다."


상사와의 관계도 마찬가지다. 당신이 상사를 선택할 수 없다는 것은 불변의 진리다. 관건은 그런 상사를 만났을 때 어떻게 대응하느냐다. 이럴 때 문제는 상사에게 있지만 해법은 내게 있다는, 태도와 관점을 바꿈으로써 상사를 대하는 당신의 기분마저 바꿀 수 있다.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첫 번째는 해답이 어디에 있는가를 먼저 찾는 것이다. 엉뚱한 곳에서 해결의 키를 찾아봐야 아무 소용없다. 더 이상 힘든 직장생활이라거나 눈치 보며 지내는 직장생활이라는 개념은 버려라. 해답은 당신 자신에게 있다. 상사를 변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당신이 어떤 태도와 관점으로 상사를 대하고 보느냐에 해답이 있다. 상사와의 관계에서 이 부분을 명심한다면 직장생활을 훨씬 지혜롭고 편하게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는 무엇을 불안해하고 있는가

상사와의 관계를 잘 조율하려면 무엇보다 상사가 현재 불안해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염두에 두어야 한다. 그것은 특정한 일일 수도 있고, 조직 내에서 역학관계의 변화일 수도 있으며, 앞으로 있을 승진 여부일 수도 있다. 그 어떤 것이든 상사는 말과 표정, 행동으로 그때그때 자신의 불안을 드러낸다. 이를 포착하는 것은 상사와의 관계에서 매우 중요하게 작용한다.


상사의 불안을 해소한답시고 혼자 모든 일을 덤터기쓰라는 말은 아니다. 중요한 것은 당신이 특정한 일을 맡느냐 맡지 않느냐를 떠나, 당신의 업무 능력 중 일부분은 상사가 불안을 털어낼 수 있는 해법을 제시할 수 있느냐 그렇지 못하느냐에 달려 있다. 혼자 다 할 수 없는 일이라면 창의적인 방법을 생각해 상사에게 "이런 방법으로 한다면 충분히 제시간 내에 끝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라고 말해야 한다.


불안은 영혼을 잠식한다는 말이 있다. 이는 불안이 근본적인 욕구와 심리에 얼마나 악영향을 미치는지를 잘 알려준다. 마찬가지로 당신이 상사의 불안을 지켜보고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준다면 이는 직장생활을 똑똑하게 하는 팁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업무의 주도권을 잡는 대화 기술

과도한 업무량을 조절하고 싶다면

자신의 업무량이 지나치게 많다고 생각하면 불만이 생긴다. 이럴 때 불만의 화살은 상사에게 향한다. 이럴 때 많은 직장인들이 문제를 타개하는 방법 중 하나로 선택하는 것이 술자리다. 직접적으로 말하기 껄끄러운 점 때문에 우회로를 택하는 것이다. 일반적인 반응은 "그래? 그럼 방법을 한번 찾아보지"라고 말하더라도 사실 이런 말은 실체가 없다. 이 말은 방법을 찾아봐서 없으면 어쩔 수 없지와 다르지 않다. 당신이 우회적으로 말했으므로 윗사람도 당연히 우회적으로 맞받아칠 뿐이다.


업무량을 조절하고 싶을 때 먼저 챙겨야 할 것은 자신을 배제하는 것이다. 나라는 개인적인 존재를 빼고 이야기하라는 말이다. 어떻게 말해야 할까? 접근 방법은 바로 일 그 자체여야 한다.


* "이 일 저 일 하다 보니 집중력이 떨어져 업무의 퀄리티가 걱정됩니다. 이 일만큼은 최대한 퀄리티를 높이고 싶은데 시간이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

* "거래처의 요구에 재대로 대응하지 못해 저도 난감합니다. 이게 제 개인 일이 아니라 회사 대 회사 일이라서……."


이 말들이 제대로 먹히는 이유는 윗사람에게는 중요한, 일의 진행에 관해 제대로 찔렀기 때문이다. 윗사람이 불안해하는 것은 일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는 것, 업무 퀼리티가 떨어지는 것, 그리고 거래처로부터 컴플레인을 듣는 것이다. 나를 배제하고 일로 관점을 바꿀 때는 똑같은 사안이라도 전혀 다르게 해석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윗사람에게 어필할 수 있다.


보고해야 하는데 책임 문제가 걸릴 때

자신의 책임 추궁이 예상되는 보고를 하는 것은 여간 괴로운 일이 아니다. 이때는 어떤 경우라도 신속하게 보고하는 것이 철칙이다.


상사의 일차적인 목표는 누구의 잘못인지 따지는 데 있지 않다. 최종적으로는 책임을 따져야겠지만 우선적으로는 문제의 해결에 관심을 집중할 수밖에 없다. 비록 보고를 듣는 즉시 "그러는 동안 자네는 도대체 뭘 했나?" 하며 큰 소리 치더라도 그것은 문제에 대한 짜증일 뿐, 중요한 것은 문제를 서둘러 해결하는 것이다. 문제 해결이 시급한 상사 앞에서 자신은 아무 잘못도 없다고 말하는 것은 방향이 틀려도 한참 틀렸다.


따라서 보고해야 할 때는 잘못 인정, 팩트 보고, 대안 제시, 책임감에 대한 언급이라는 일련의 과정을 따르는 것이 가장 좋다. 이렇게 순차적인 과정을 따라야 하는 이유는 이 과정 중에서 한 가지만 단편적으로 말할 경우 상사는 지속적으로 반문하게 되고, 한 부분에 말이 많아지면 듣는 상사는 짜증이 나기 때문이다.


자신의 잘못에 대한 추궁이 예상되는 보고라고 하더라도 마음을 굳게 먹고 대화의 주도권을 잡고 순차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이 중요하다. 죄송하다고 머리만 긁적이지 말고 속도감 있게 팩트 보고, 대안 제시, 책임감에 대한 언급으로 이어가야 한다. 이렇게 했을 때 상사도 부하직원이 전후좌우의 맥락을 모두 파악하고 있으며, 거기에 책임의식까지 갖고 있다고 판단해 당신에게 문제를 해결하는 주도권을 넘겨줄 수 있다.



불편한 대우와 지시에 대응하는 법

중간에 업무가 바뀔 때 정말 난처해요

중간에 업무 내용이 바뀌면 담당자로서는 여간 짜증나는 일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달리 생각해보면 중간에 업무 내용이 바뀌는 것이 반드시 나쁜 일만은 아니다. 오히려 그 기회를 잘 살리면 상사에게 믿음을 심어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일에 정성을 기울일 수 있는 시간도 확보할 수 있다. 상사의 마음을 사로잡고 일의 완성도도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상사가 어려운 상황에 빠졌을 때 오히려 흔쾌하게 나서주면 상사로부터 호의를 얻어낼 수 있다.


그런데 여기에 한 가지 추가해야 할 것이 있다. 그것은 일의 수정에 따른 결과 예측을 미리 해주어야 자신이 지나치게 시간적인 압박을 받지 않는다는 점이다. 최종 마감일이 조금 늦어진다거나, 일의 변경에 따라 함께 일해 온 직원들의 반응도 함께 충분히 이야기해서 사전에 고지하고, 이후의 상황에 대비할 다양한 자원을 미리 확보해야 한다.

업무 내용이 바뀐다고 짜증부터 내지는 말자. 일을 하다 보면 업무 내용이 바뀌는 것은 다반사고, 전체적으로 완전히 뒤집어지는 경우도 한두 번이 아니지 않은가. 오히려 그것을 기회로 삼아 상사에게 일에 열정적인 당신의 모습을 어필하고 난감한 상황에 빠진 상사도 구출해주는 것이 어떨까.


허드렛일만 시키는 상사에게

상사가 당신에게 허드렛일만 시키는 것 같은 느낌을 받을 때가 있다. 만약 당신이 그런 일만 맡는다면 이유는 쉽게 예상할 수 없다. 본인이 생각하기에 확실한 답이 떠오르지 않는다면 어설프게 그 이유를 예상하려고 하지 마라. 중요한 것은 어떻게 그 허드렛일에서 탈출해 당당하게 중요한 일을 맡을 수 있느냐다.


일단 시키는 허드렛일만큼은 최선을 다해 성과를 내야 한다. 허드렛일이라고 생각한다면 그 정도의 일에서 완벽함을 추구하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해야만 진심으로 당신이 다른 일을 원할 때도 그것이 상사에게 먹힐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상사의 속마음은 뻔하다. 그는 당연히 이 친구는 시키는 일도 제대로 못하면서 뭘 하겠다는 거야라고 생각할 것이다. 따라서 우선 상사가 시키는 허드렛일을 최선을 다해 완수해 보고하면서 다음과 같은 대화법으로 자신을 어필해보라.


"그때 말씀하신 자료 준비는 다 되었습니다. 그리고 부장님, 드릴 말씀이 있는데, 이번 프로젝트에서 제품 홍보 마케팅이 매우 중요하다고 들었습니다. 사실 저는 예전부터 홍보 쪽에 관심이 많았고, 관심을 기울이다 보니 적성에도 맞는 것 같습니다. 제가 작은 도움이라도 드릴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기회를 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이 말에서 중요한 점은 내게 일을 맡겨달라는 것이 아니라 팀에 기여하고 싶다고 어필했다는 것이다. 팀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을 때는 당신의 의지를 높게 살 뿐만 아니라 본인의 의지로 기여하고 싶다고 하니 그래? 그럼 아직은 못 미덥지만 팀에 도움은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유도할 수 있다.


부하직원 입장에서 이렇게 적극적으로 어필해야 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그것은 조직 내에서 스스로 자신의 전문적인 캐리어를 쌓아가지 않으면 아무도 당신의 업무 역량을 키워주려고 하지 않기 때문이다.


상사가 시키는 허드렛일을 충분히 하되 그것에 대한 성과를 바탕으로 스스로 새로운 영역으로 끊임없이 확장해나가는 노력이 절실하다.



끌리는 상사와 함께 일하고 싶다면

같은 칭찬도 방법이 달라야 통한다

아랫사람의 입장에서 본다면 분명 상사를 칭찬해야 할 필요가 있다. 또한 상사 역시 회사 차원에서 본다면 구성원 중 한 사람이므로 그 역시 칭찬에 목마른 것이 사실이다. 문제는 윗사람을 칭찬하는 것이 난감하다는 점이다.


아랫사람이라면 상대방을 정확하게 지칭해서 칭찬하는 것이 오히려 도움 된다. 그러나 윗사람의 경우에는 그러한 점이 거북하게 들리기 마련이고, 지금 이 친구가 나를 평가하는 거야? 하는 거부감이 들 수 있다.


대부분의 부하직원들이 자신의 상사를 칭찬하는 것을 거북해 한다. 그럴 때는 상사를 직접 지목하지 말고 자신을 중심으로 설명하는 우회적인 방법이 진부하지 않은 참신한 칭찬이 될 것이며, 듣는 사람 입장에서도 당신의 진심을 느낄 수 있도록 해줄 것이다.


반면에 함께 일했던 팀장이 더 윗사람에게 깨질 때도 난감한 상황이기는 마찬가지다. 이런 상황에서 부하직원이 어떻게 해동하는지는 상당히 중요한 문제 중 하나다.


그럴 만하니까 혼나는 거겠지 하며 강 건너 불구경할 수도 있다. 어차피 팀원들이야 팀장이 시키는 대로 하고, 모든 책임은 팀원들이 지는 것 아니겠는가. 하지만 좀 더 사랑받는 팀원이 되고, 향후에도 팀장과 함께 공동운명체를 개척하고 싶다면 강 건너 불구경은 최악의 대처법이 아닐 수 없다.


상사가 힘든 일을 당했을 때 그를 위로하고 혹시나 당신의 잘못은 없는지를 되돌아본다면 좀 더 가까운 사이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상사가 힘들어 할 때 통하는 한마디

일반적으로 투자라고 하면 무언가가 많은 사람이 무언가가 없는 사람에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강하다. 이러한 투자의 절대 법칙에 근거해 보면 부하직원은 상사에게 투자할 것이 없다. 직급이나 직책이 높은 것도 아니고 권력은 물론 회사 경험도 상사에 비하면 훨씬 적다. 하지만 부하직원도 상사에게 투자할 수 있는 최고의 찬스가 있으니, 그것은 바로 상사가 곤란을 겪고 있거나 일시적인 난관으로 인해 슬럼프에 빠져 있을 때다.


대개 이런 일을 겪었을 때 상사는 그 일과 관련된 부하직원을 혼낼 수는 있어도 수습에 따른 모든 책임은 자신이 질 수밖에 없다. 일도 일이지만 주변에서 자신을 어떻게 생각할지 두렵고, 그것으로 인한 마음의 상처도 괴로울 따름이다. 하지만 누구나 그렇듯이 자신이 곤란에 빠져 있는데 먼저 다가와 도움을 주겠다는 사람이 있으면 반갑고 고마울 수밖에 없다.


어려움에 처해 있는 상사들을 두루 사귀고 그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면 회사 내에서도 좋은 평판을 유지하는 것은 물론이고 부서 이동이나 승진에서도 적지 않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애매한 상황에 지혜롭게 대처하려면

그가 내 동료에 대해 알고 싶어할 때

상사가 되면 평가에서부터 역량, 개인적인 사생활 부분까지 여기저기서 주워들어야 할 정보가 많고, 무엇보다 신뢰성 있는 정보가 절실하다. 그래서 때로 상사는 당신에게 직접적으로 "그 친구는 요즘 어때?"라며 무심코 지나가는 듯이 말하며 자신이 원하는 정보를 캐내려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때 먼저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은 상사의 질문에 숨은 뜻을 파악하는 것이다. 상사가 질문할 때는 반드시 업무적인 연관성이 있거나 연관성이 있을 수 있기에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해법이 나온다. 바로 상사의 입장에서 답변해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제대로만 말하면 동료나 주변 사람들을 도와주어 훗날 공을 인정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주변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는 당신을 보는 눈도 달라진다.


상사의 질문이 불편한 나머지 저는 아무것도 몰라요라는 태도를 취하는 것도 문제가 있다. 본인은 차라리 아무런 말도 하지 않는 것이 가장 안전하리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상사는 나는 몰라요라며 눈 껌벅거리고 있는 당신을 정보 수집력도 없고, 동료들 사이에서도 중요한 인물이 아닌가 봐. 물어본 내가 잘못이지라고 생각할 뿐이다. 안전하기 위해 취했던 액션이 스스로는 무능력한 인물로 만들 뿐이다.


다른 팀 상사와 협상해야 할 때가 있다

대개 팀 간의 협상은 레벨이 맞는 사람들끼리 해야 한다. 이쪽 편이 직급이 높으면 상대방은 직급으로 누르려고 한다는 느낌이 들기 마련이고, 반대의 경우라면 주눅들어 제대로 협상에 임하기가 쉽지 않다.


그런데 이런 협상의 원칙을 은근슬쩍 기피하고 아랫사람에게 협상을 미루는 이들이 있다. 그렇다면 상사가 협상을 당신에게 미루었을 때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이런 상황이라면 부하직원이 할 수 있는 마지막 선택은 배수진밖에 없다. 자신에게 협상을 미루는 상사에게 최소한 원하는 것은 확인받고 가야 한다. 이럴 경우에 제일 먼저 협상 시나리오를 본인 스스로 짜야 한다. 상사가 해야 할 협상을 자신이 한다고 해서 아무런 생각 없이 상사가 하는 이야기만 듣고 간다는 것은 당신의 입지만 약화시킬 뿐이다. 이슈가 뭔지, 우리가 얻어내야 할 마지노선과 상대에게 줄 수 있는 최대한의 것이 무엇인지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한다.


이것을 파악했다면 당신은 직속 상사와 또 다른 협상을 진행해야 한다. 과연 당신에게 어떤 권한을 줄 수 있는지, 당신이 그것을 얼마나 활용할 수 있는지를 사전에 체크하고 조율해야 한다. 이 부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권한 문제다. 상사가 협상을 회피하는 만큼 협상할 수 있는 상사의 권한은 당신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이는 협상장에 나서는 당신이 상사의 대리인에 불과하다는 점을 상기시키고, 향후 협상의 유·불리에 따른 책임 소재를 분명하게 상사에게 돌리는 것이다. 따라서 이렇게 사전에 이슈를 제대로 분석해 시나리오를 만들어놓고 각각의 케이스별로 상사의 판단을 정확하게 입력해놓는다면 당신은 최소한 상사의 시나리오대로 움직일 수 있고, 여기에 당신이 행사할 수 있는 권한과 책임을 동시에 부여받을 수 있으므로 협상에서 보다 당당하게 임할 수 있다.


원하지 않는 협상에 임해야 할 때는 도망갈 구석부터 만들지 마라. 좀 더 적극적으로 대처하면 상사의 협상법을 배울 수 있고, 협상을 회피하려는 상사에게 확실하고 명쾌한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당신을 어필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더 나아가 결과가 나쁘더라도 이미 상사의 판단에 기초한 협상이었기에 덤터기를 쓸 필요도 없고, 결과가 좋다면 모든 것이 좋은 것이니 이길 것이 많지 않은 게임을 잃을 것이 없는 게임으로 반전시킬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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