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패어런팅

저   자
로리 버달 존슨 외(역자: 강무섭 외)
출판사
호이테북스
가   격
13000
출판일
2011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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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정보





&■ 책 소개
최근 많은부모들이 자녀 교육의 어려움을 하소연하곤 한다. 빠르고 복잡하게 돌아가는 세상인데다, 자녀 교육에 신경을 쓸 수 없을 만큼 이런저런 일로부모들은 바쁘기 때문이다. 더욱이 예전에 자신의 부모 세대에게서 내림으로 배웠던 자녀 교육 방식을 활용하려 해도 도무지 자녀들에게 먹히지않는다. 지금의 아이들은 그 당시의 아이들과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달라졌기 때문이다. 자녀 교육을 하는 데 있어 체계적이고 일관적이면서도상황에 따른 적절한 해법을 주는 방법과 부모들의 자녀 교육에 대한 고민을 일시에 해결해 줄 수 있는 방법은무엇일까?

이 책은 자녀를 키우는 부모라면누구라도 손쉽게 익힐 수 있는 7가지 비법으로 구성되었다. 특정 연령대가 아닌 모든 연령대의 자녀들에게 최고의 효과를 낸 것으로 조사된 자녀교육법을 엄선하여 담았으며, 단순히 부모가 해야 할 일만이 아니라 자녀 교육의 방법, 자녀의 연령에 맞는 기대치, 자녀에게 말하는 법, 효과가없는 경우의 대처법까지 다루어 실제적인 자녀 교육에 활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와 함께 자녀 교육을 단번에 망칠 수 있는 외부의 영향력(또래친구, 미디어, 약물)까지 감독하여 조절할 수 있는 최신 자녀 교육 기법의 동향까지 포함했다. 

■ 저자 
로리 버달 존슨
 - 산부인과전문의로, 현장에서 풍부한 출산 육아 경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자녀 교육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녀는 이 책에서 남편인 존슨 박사와 함께 자녀교육에 대한 부모들의 다양한 궁금증과 관심사 등을 직접적인 예시를 통해 설명함으로써 이 책이 자녀 교육을 위한 종합 지침서가 되도록 도왔다.그녀는 이 책에서 정신 건강에 관한 상담 사례, 부모 상담 사례 및 자신의 자녀 양육 경험 등을 담당했으며, 여성 및 가정 관련 이슈에 대한강연 등 다양한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브라이언 D. 존슨 - 아동 심리와 육아 전문가로서 Northen Colorado대학의 교수와 심리상담 프로그램 박사과정의 지도교수를 겸임하고 있으며, 『Encyclopedia of Counseling』의 저자이자 편집자로도 활동하고 있다.그는 자녀 교육 및 아이들의 주의력 결핍과 과잉 행동 장애 등에 관한 저술 활동을 해오고 있으며, 현장에서 전문직 종사자와 교사, 학부모들을대상으로 한 상담을 병행하고 있다. 

■ 역자 
강무섭 
- 교육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있는 교육행정 분야의 최고 전문가로,고려대 교육학과를 졸업한 후 동 대학원에서 교육행정으로 석사학위를,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학교에서 교육정책으로 철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는강남대학교 평생교육원 원장과 교육과학기술부 Best HRD 심의 위원장, 한국평생교육강사연합회 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저서로는 『한국의고등교육정책』『산업인력 양성정책』『사회변화와 교육』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원칙 있는 삶』이 있다.

&>엄세진- 덕성여대 아동가족학과를 졸업한 후 고려대학교 일반대학원 가정학과에서 아동학 전공으로 석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고려대학교교육대학원 겸임교수와 ‘행복이 가득한 어린이집’ 시설장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강남대학교 평생교육원과 보육교사 교육원의 전임교수로 재직 중이다.저서로는 『보육학 개론』『보육과정』이 있으며, 보육 분야와 관련된 다수의 논문을 집필했다. 

■ 차례
서문 
옮긴이의 글

&>1장 첫 번째비법-유대 관계 
유대 관계부터 구축하라 | 잘못된 기대치는 자녀 교육을 망친다 | 어른들의 문제가 자녀 교육을 망친다 |감정적 대응을 자제하라 | 자녀에 대한 태도를 바꾸자 | 자녀와의 유대 관계를 확인하라 

2장 두 번째 비법-집중하기 
자녀에게 관심을보여줘라 | 자녀와 함께 놀이 시간을 가져라 | 자녀와 함께 오붓한 시간을 가져라 | 자녀와 함께 대화 시간을 가져라 | 자녀에게 더 많은관심을 쏟는 방법 

3장 세 번째 비법-조용히 말하기 
조용하고 차분한 어조로 말하라 | 평상심을 유지하는 방법| 가르침을 줄 수 있는 대화하기 | 자녀의 자존감을 살려줘라 

&&>4장 네 번째 비법-규제하기 
규제를 받는 자녀가 더 행복하고 착하게자란다 | 성장기 자녀, 무엇을 가르칠 것인가 | 효과적으로 적절히 규제하는 법 | 말다툼과 논란을 줄이는 법

&>5장 다섯 번째비법-단계적인 교육 계획 수립 
어떻게 하면 아이가 말을 더 잘 듣게 될까? | 행동 제한을 실천하라 | 가벼운 처벌로나쁜 행동을 금하라 | 벌로써 행동을 제한하는 법 | 신의와 책임감 길러주는 법 

6장 여섯 번째 비법-지지와 통제 
적절한지지와 통제는 필수다 | 과도한 부모의 개입을 삼가라 | 굳세고 강인한 자녀로 키워라 | 피해야 할 네 가지 자녀 교육 방식 | 균형 잡힌 교육방식 

&>7장 일곱번째 비법-자녀 관찰 
관찰은 성공적인 자녀 교육에 필수다 | 또래 집단이 자녀에게 끼치는 영향 | 대중매체가 자녀에게끼치는 영향 | 술, 담배, 약물 등의 영향 




도서요약

스마트 패어런팅


유대 관계

유대 관계부터 구축하라

유대 관계는 자녀의 문제 행동을 예방한다

부모와 건전한 유대 관계를 맺고 있는 아이는 그렇지 못한 아이들 훨씬 더 행복하다. 게다가 부모 입장에서도 불행한 자녀를 기르는 것보다는 행복한 자녀를 기르는 편이 훨씬 더 수월하다. 그렇다면 자녀를 정말 행복하게 만드는 것은 무엇일까? 바로 자기를 아끼고 사랑해 주는 부모와 함께 안전하고 큰 어려움 없이 생활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렇게 사랑이 넘치는 가족 안에서 자란 자녀는 정서적으로 건강한 성인으로 성장하게 된다.


필자에게 상담을 하는 많은 부모들은 자녀에게 어떻게 행동하는 것이 올바른 일인지 가르치는 것을 가장 힘든 일들 중 하나로 꼽곤 한다. 즉, 서로에게 친밀감을 느껴야 부모도 자녀를 가르치기가 훨씬 더 수월하고 자녀 역시 부모의 가르침을 받아 훌륭하게 자라기 마련이라는 진리를 그들은 알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조사 결과, 부모와 자녀가 친밀한 유대 관계를 맺고 있는 경우에는 자녀가 문제 행동을 일으킬 확률이 실제로 극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왜냐하면 부모와 친밀한 유대 관계를 맺고 있는 자녀는 부모의 기대치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부모를 만족시키기 위해 노력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부모는 잔소리를 늘어놓을 필요가 없다. 그리고 설령 그런 경우가 생기더라도 그 효과가 훨씬 오랫동안 지속되기 마련이다. 따라서 자녀와의 유대 관계를 강화하는 데 들이는 시간과 노력은 행복한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필수조건이라 할 수 있다.


자녀와의 친밀도를 확인하라

그렇다면 정작 당신은 자녀와의 유대 관계를 어떻게 확인할 수 있을까? 아래 언급한 내용들은 부모와 자녀간의 이상적인 관계에 대한 예시이다. 이 내용을 읽고 자신의 경우와 비교해 보기 바란다.


-자녀와 자주 대화하고 이러한 대화가 친숙하게 느껴진다.

-당신과 자녀 모두 언제든 필요할 때 서로 곁에 있어 줄 것이라고 믿는다.

-함께 있으면 편안하고 안정된 기분이 든다.

-자녀는 당신이 자신을 위해 최선의 선택을 해주리라 믿는다.

-자녀를 혼내더라도 평상심을 유지한다.

-자녀는 당신의 말과 행동에 신뢰를 가지고 있다.

-자녀가 성인이 된 이후의 관계를 서로가 기대하고 있다.

-당신과 자녀는 서로를 존중한다.

-당신과 자녀는 서로에게 관심을 기울인다.

-자녀는 자신이 두려워하거나 신경 쓰는 일에 부모가 적절히 대응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

-당신과 자녀는 서로가 함께 보내는 시간을 즐겁게 여긴다.

-당신과 자녀는 서로가 좋아하거나, 싫어하거나, 두려워하거나, 절친하게 느끼는 대상에 대해 알고 있다.

-당신과 자녀는 서로 아끼고 위한다.

-자녀는 당신이 자신의 행동에 정당한 평가를 할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

-당신은 집 안팎에서 자녀를 똑같이 대한다.


만약 위의 내용들에 자신있게 답할 수 없거나 자녀에게 그 내용을 물었을 때, 긍정적인 대답이 돌아오지 않는다면 둘 사이의 유대 관계에는 뭔가 문제가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그 유대 관계를 회복하기 위한 것이 자녀 교육의 시작이 되어야 함은 너무나 당연하다.



집중하기

자녀에게 관심을 보여줘라

물질적 풍요보다는 좋은 관심을!

아이는 3,4세가 되면 부모에게 떼를 쓰면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거나 이룰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어린 자녀들은 다른 사람의 욕구보다 자신의 욕구를 훨씬 더 중요하게 여기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자신이 원하는 것을 갖지 못하면 울거나 떼를 쓰거나 물건을 집어던지며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부모를 이용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러한 습관을 가진 자녀들은 불만이 가득하고 성격이 삐뚤어진 사회 부적응자로 성장하기 쉽다. 자신의 자녀가 문제 아동으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부모는 아마 세상에 단 한명도 없을 것이다. 그래서 많은 부모는 아마 세상에 단 한명도 없을 것이다. 그래서 많은 부모는 자신이 혹시 자녀의 버릇을 나쁘게 들이고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한다. 그렇다면 도대체 부모의 어떤 행동이 자녀의 버릇을 나쁘게 들이는 것일까? 여기 대표적인 두 가지 행동을 소개하겠다.


첫 번째 행동은 자녀에게 꼭 필요한 좋은 관심을 쏟는 대신 물질적 풍요로 대신하는 것이다. 지나친 선물이나 용돈으로 말이다. 따라서 당신은 자녀에게 주어야 할 것과 주지 말아야 할 것 사이에서 균형을 맞출 필요가 있다. 갖고 싶기는 하지만 별로 필요치는 않은 물건에 대한 요구와 불평·불만이 늘어날 때 자녀의 성격은 이미 나빠지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어리광을 부리거나 떼를 쓰고 화를 낸다고 해서 자녀가 원하는 바를 모두 들어줘서는 안 된다. 또한 자녀가 원하는 바를 모두 들어주지 못한다고 해서 죄책감을 느낄 필요도 없다.


자녀의 버릇을 망치는 두 번째 행동은 지나친 관심을 주는 것이다. 생후 몇 년간에야 어느 가정에서나 다 비슷하겠지만, 자녀가 태어나고 몇 년 후가 되면 이야기는 달라져야 한다. 만일 당신이 다음과 같은 경우에 해당한다면 자녀에게 과도한 관심을 쏟고 있는 것이다.


-자녀의 일상을 손바닥 보듯 꿰고 있거나, 매일 자녀를 위해 특별한 일을 계획한다.

-자녀가 수시로 당신의 대화에 끼어들거나, 잠시라도 당신의 관심을 받지 못하면 안절부절 한다.

-온종일 자녀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느라 혼자만의 시간을 가질 수가 없다. 혹은 자신이 원하는 일들은 중요하지 않다고 여긴다.

-자녀의 일에 사사건건 참견하는 편이다. 자녀들은 당신의 이런 행동이 부끄럽다고 말한다.

-자녀에게 매사 칭찬만 남발한다.


자녀에게 잘못된 행동에 대해 가르치는 일은 매우 흥미로운 일이다. 그리고 이것은 자녀가 어떠한 과정을 거치면 버르장머리 없는 아이가 되는지에 대한 논의를 불러오게 된다. 가령, <찰리와 초콜릿 공장>이라는 영화에 나오는, 원하는 건 모두 손에 넣어야 직성이 풀리는 이기적인 버루카가 버르장머리 없고 나쁜 아이의 전형이라 하겠다.


그렇다면 아이의 버릇을 제대로 들이기 위한 방법은 없는 것일까? 가령, 과자를 안 사준다고 난리법석을 피우는 다른 아이의 잘못된 모습을 자녀에게 보여 준 다음, 이런 행동에 대해 다음과 같이 이야기를 나누어 보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애들은 가끔씩 잘못된 행동을 하기는 하지만, 저렇게 해서는 정말 안 되겠지? 엄마·아빠 생각에 저 아이는 갖고 싶은 건 모두 가지고 있어서 저런 잘못된 행동을 하는 것 같아."


그리고 나중에 자녀가 최신식 장난감이나 신발을 갖고 싶다고 불평을 하면, 이렇게 이야기해 주면 된다. "갖고 싶은 걸 다 갖는다고 해서 반드시 좋은 건 아니란다. 지금 갖고 싶은 걸 모두 가지게 되면 네 생각이 올바르게 자라는 데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도 있단다"라고 말이다.


물질적으로 풍요롭게 자라난 자녀들은, 나중에 어른이 되어서 친구나 직업, 건강과 재능 등과 같이 인생에서 원하는 것을 모두 얻을 수 없다는 사실을 견디지 못할 수도 있다. 물론 인생은 누구에게나 공평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납득하기란 쉽지 않지만 말이다.


그럴 때 당신은 다른 사람의 욕구나 필요 따위는 무시하고 제멋대로 구는 사람을 좋아할 사람이 세상에는 아무도 없다는 사실을 이야기해 주어야 한다. 자녀를 망치지 않으려면 기본적으로 당신은 자녀에게 진심으로 "안 돼"라는 말을 할 수 있어야 한다.



규제하기

규제를 받는 자녀가 더 행복하고 착하게 자란다

이 세상 모든 부모가 가진 가장 큰 숙제 중 하나가 과연 어떻게 하면 자녀로 하여금 부모의 말을 따르게 할 것인가이다. 그리고 자녀들이 성장하여 십대로 접어들면 점차 새로운 문제가 대두되기도 한다. 어째서 저 집 애들은 저렇게 옳고 그름을 잘 구분하는 걸까?, 어째서 저 집 부모는 애들을 저렇게 풀어놓는 걸까?와 같은 것이 그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문제에 대한 해답은 바로 부모의 결정권에 있다. 부모는 자녀의 행동을 규제함으로써 자녀의 행동 범위를 결정지을 수 있기 때문이다.


자녀에 대한 규제권이란 자녀가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결정하는 부모의 권리를 말한다. 이러한 규제는 사소한 것부터 중요한 것까지 자녀의 생활 전반에 해당한다. 그런데 자녀의 생활에 대한 규칙을 정하기 위해서는 우선 자녀가 가진 문제점을 파악하고 이를 고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러한 노력은 자녀의 올바른 인생 발달을 돕는다는 점에서 필수이다.


부모의 규제는 무조건적으로 강압적인 제약이 아니라, 자녀를 더욱 안전하고 체계적이며 계획적으로 성장케 하는 목표를 위한 수단이어야만 한다. 그리고 생활이 체계적일수록 자녀는 스트레스 없이 성장할 수 있는데,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성장한 자녀가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자녀보다 더욱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하게 되는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그러므로 자녀를 더욱 안전하고 행복하게 성장시키기 위하여 당신은 자녀의 생활을 적정선까지 규제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교육관의 적정성부터 판단하라

하지만 규제에 앞서 판단할 것이 있다. 바로 부모가 가진 교육관이 적정한가 여부다. 그렇다면 당신은 자신의 교육관이 지나친 것인지, 안이한 것인지, 적절한 것인지 어떻게 판단할 수 있을까?


아래 제시된 사랑의 규제표에서 말한 다섯 가지 이유를 충족하고 있다면 자녀에 대한 당신의 규제는 과하지도 모자라지도 않은, 적절한 것이라 할 수 있다. 규제해야 할 자녀의 행동에 대해 확신이 있는 부모는 좀 더 일관성 있는 태도로 자녀를 교육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표에서는 자녀의 행동에 규제를 가할 때 부모가 가져야 할 태도를 설명하고 있다. 표를 잘 살펴본 독자라면 자녀에 대한 부모의 규제란 결코 나쁜 목적이 아닌, 자녀를 교육하고 보호하는 한편 지지해 주기 위한 목적에서 비롯한 것임을 깨닫게 될 것이다. 또한 표에 제시되지 않은 문제라면 실생활에 나쁜 영향을 끼칠 우려가 없는 행동이므로, 자녀 스스로 문제의 해결책을 찾도록 내버려두어도 좋다.


사랑의 규제

(부모가 자녀의 행동을 규제해야 하는 5가지 이유)

안전

부모는 자녀와 다른 사람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자녀의 행동을 규제해야 한다.

도덕성과 예절

부모는 자녀가 도덕성과 예의범절, 사회적 규범, 가족 간의 질서를 지키도록 자녀의 행동을 규제해야 한다.

이성적 사고

부모는 자녀에게 감정적인 대응을 자제하여 자녀를 이성적인 사고를 하는 성인으로 길러내기 위하여 자녀의 행동을 규제해야 한다.

문제 예방

부모는 자녀의 행동이 가져올 수 있는 장기적인 파급 효과를 고려하여 자녀의 행동을 규제해야 한다.

부모를 지치게 하는 행동 예방

부모는 자녀로 인해 자신의 의사와 행동에 심각한 제약을 받는 경우, 자녀의 행동을 규제해야 한다.


규제는 지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게

당신과 자녀 사이에도 의견 차이가 있게 마련이다. 가량, 절대로 하지 말았으면 하는 행동인데 자녀는 아무런 자각도 못하는 경우에 특히 그러하다. 만약 이에 대해 당신과 자녀 둘 중에 어느 한 편도 자신의 의사를 굽히지 않는다면, 정말로 골치 아파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문제가 자녀에게만 있는 것은 아니다. 가끔 당신은 자신이 싫어한다는 이유만으로 자녀에게 불필요한 규제를 가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사실, 어떤 청바지를 어떻게 입을 것인가는 전적으로 자녀의 취향이지, 당신이 상관할 부분은 아니다. 만약 당신이 자녀의 머리 모양이나, 옷차림을 가지고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면, 당신은 자신의 에너지를 불필요한 곳에 소모하고 있음을 깨달아야 한다. 아무리 자녀의 머리를 단정하게 빗겨 내보내면 뭐한단 말인가. 학교 가는 길에 다 풀어 버리면 그만인데 말이다.


그리고 만일 자녀의 태도에 책임감이 부족하거나, 성숙함이 없어 보인다면 자녀를 올바르게 규제하지 못하는 것은 아닌지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자녀의 행동에 문제가 있는데도 당신이 자녀를 규제하지 않거나 방임한다면, 자녀의 안전이 심각한 위험에 처할 수도 있다.



지지와 통제

적절한 지지와 통제는 필수다

부모의 기대보다 자녀의 올바른 선택을 도와라

부모들은 자녀에게 옷 입는 법부터 사회적인 성공까지 엄청나게 많은 기대를 품고 살아간다. 하지만 자녀에게 품고 있는 기대 중 대부분은 실제로 자녀를 훌륭하게 성장시키는 데 전혀 불필요한 것이기도 하다. 자녀는 자신의 인생에 필요한 것들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자신이 스스로의 삶에 통제권을 가지고 있음을 느낀다. 그리고 이러한 확신은 자녀를 더 자신감 있고 당당한 어른으로 성장시킨다.


자녀는 학교 내외에서 많은 활동을 하게 된다. 학원을 다니거나 동호회, 종교 단체, 스포츠 클럽 등에 가입하여 많은 친구를 사귀며 이를 통해 자신감과 책임감에 대해 배우게 된다. 하지만 당신은 이러한 자녀의 활동을 보며 자문해 볼 필요가 있다. 나는 자녀가 이러한 활동에 참여함으로 무엇을 얻기를 기대하는가? 하고 말이다. 자신의 자녀가 항상 최고이기를 원하는가? 하지만 자녀가 아무리 뛰어난 재능을 가진 영재라 할지라도 당신이 기대치를 낮추지 않는다면, 이는 자녀를 좌절과 슬픔으로 몰아갈 수도 있다.


부모들이 자녀에게 거는 지나친 기대감은 대개 자신이 이루지 못했던 것인 경우가 많다. 그런 경우 부모는 자녀를 통해 대리만족을 얻고자 하는 경향을 보인다. 만약 당신이 자녀에게 능력 이상의 것을 과도하게 요구하고 있다면, 이는 자녀에게 거짓말을 해서라도 부모를 행복하게 만들어 달라고 부추기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이렇게 당신의 기대치가 지나치게 높으면 자녀는 아무리 노력해 봐야 그 기대치를 만족시키기는 힘들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어, 매사에 의욕을 느끼지 못할 뿐 아니라, 자아 형성에 문제가 생기거나 강박 증세를 가질 수도 있다. 이런 식의 자녀를 조종해야겠다는 생각은 공들여 쌓은 부모와 자녀와의 유대 관계를 순식간에 무너뜨릴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모들은 항상 자녀에게 뭔가를 시키려고 한다. 예를 들어 자녀가 음악에 소질이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피아노를 배우게 하는 것은 충분히 타당하다. 자녀가 스포츠에 관심이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축구 경기에 참여시키는 것도 나쁘지 않다. 사실 부모는 자녀가 그것에 소질을 보이는지 아닌지 금세 알 수 있다. 따라서 소질이 없어 보인다면 억지로 강요하지 말고 그만두게 하는 것이 좋다.


가족이 믿는 종교 단체의 행사에 자녀를 참가시키는 것도 좋은 일이다. 하지만 이 역시 지나치게 강요하기보다는 자녀가 흥미를 가지고 지속적으로 참가할 수 있도록 융통성 있게 대처할 필요가 있다. 살다 보면 언젠가 한번쯤 유용하게 쓰일 일이 있으리라는 생각에 수영을 가르치는 것도 나쁘지 않은 일이다. 수영을 다니다 보면, 등록한 수업을 끝까지 마칠 수 있는 끈기를 배울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스포츠나 음악, 취미 등이 싫다고 하는데도 자녀의 생각을 바꾸려 하거나 특기 교육을 강요하고 싶다면, 자신이 왜 그렇게 고집하는 것인지 스스로에게 먼저 물어볼 일이다. 만능인 자녀를 꿈꾸거나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자녀에게 시킴으로써 대리 만족을 얻으려는 것은 아닌지……. 당신의 이런 고집은 부모와 자녀 사이의 관계를 망가뜨리기도 한다. 특히 당신이 고집한 일에 자녀가 약간의 소질을 보이는 경우에는 더더욱 포기하기 힘들 것이다. 하지만 당신은 자녀가 싫어하는 일은 언젠가는 그만 두게 마련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물론 자녀의 생활에 활력을 주고 자녀가 가진 재능을 살려 주기 위한 목적이라면 자녀의 예체능 활동을 고집하는 것은 타당하다. 그리고 다양한 활동에 자녀를 참여시키는 것은 매우 건전한 일이다. 그러나 분명히 알아 두어야 할 것은 무엇을 하든지 부모의 강요가 아닌 자녀의 의사를 반영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리 정돈보다는 인격 형성을 고려하라

어린 자녀가 있는 일반적인 가정은 대개 지저분하다. 필자의 집 역시 그렇다. 그런데 부모가 자녀에게 반드시 가르쳐야 할 일 중 하나가 바로 자기 자신을 돌보는 법과 집안 정리하는 법이다.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집안 일로는 바닥에 떨어진 물건을 주워서 제자리에 놓기, 세탁기 돌리기, 먼지 털기, 진공청소기 돌리기, 식탁 닦기, 쓰레기통 비우기, 화장실 청소하기 등이 있다. 이러한 청소 체계는 가족이 고루 분담하였을 때 가장 효과적으로 이루어진다.


이렇게 집안 일을 통해서 자녀는 책임감을 배울 수 있을 뿐 아니라, 다른 사람과 다른 사람의 일을 존중하는 법을 배우게 된다. 가령, 자녀는 집안 일을 통해서 사용한 물건을 제자리에 돌려놓는 것이 왜 필요한지를 배우게 된다. 그러나 자녀가 하는 일이 성인만큼 완벽하리라는 기대는 금물이다.


자녀의 방은 자녀의 주요한 생활 공간이다. 따라서 자녀가 중학생 이상이면, 자신의 방을 어떻게 관리하는지 간섭하지 말 것을 권한다. 자녀 방의 위생 상태는 건강을 해치지 않을 정도, 자신이 찾고자 하는 물건을 찾을 정도로만 정돈되어 있으면 된다. 하지만 자녀가 깨끗한 정리 정돈 상태를 유지할 수 없다는 것은 부모들에게 엄청난 스트레스를 준다. 그리고 이것은 부모와 자녀 사이에 엄청난 갈등과 좌절감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하지만 좌절감을 느끼기는 자녀 역시 마찬가지이다. 지나치게 깨끗하게 정리 정돈된 집안에서 자란 자녀들은 자신이 부모를 만족시키지 못할 거라고 생각하거나 심지어는 부모를 만족시킬 필요조차 느끼지 못하기도 한다. 부모가 자기보다 집을 더 소중히 여기는 듯한 느낌을 받으면 자녀 역시 서운한 감정이 들게 마련이다. 집을 둘러싼 이와 같은 갈등은 종종 아이들의 자아 형성에 부정적 영향을 끼쳐 우울증이나 식이 장애를 유발하기도 한다.


그러니 지금까지 당신이 집의 정리 정돈 상태에 집착했었다면 이제 자녀의 인격 형성이 어떻게 되고 있는지에 관심을 돌려 보라. 아울러 자신에게 집이 단순히 정리 정돈을 해야 할 공간이 아니라, 가족과 함께 웃으며 즐거움을 나눌 수 있는 공간인지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 보자. 집을 자신이 원하는 상태로 유지하는 것보다 자녀가 당신과 함께 집에 있을 때 어떻게 느끼는가가 더욱 중요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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